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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문단속 본문

로사의 구름정원

문단속

산수호학(山叟好學) 2014. 1. 8. 21:03

 

 

 

갑오년 새해!

몸단속, 마음단속, 집단속을 철저히 하자는 결심을 세우고 로사의 구름정원 현관으로 들어오는 입구를 강돌을 하나 둘 주워다 쌓고 기와를 올려 마무리하고 문 대신 막대기 하나 걸쳐 두었다.

 

제주문 정낭은 막대기 갯수에 따라서 집에 사람이 居하거나 출타 중임을 타인에게 알려주는 통신수단으로서의 구실을 했다지만, 로사의 구름정원은 간소하게 했다.

 

저 막대기를 넘어서 들어오면 내가 기억하고 나를 기억하는 이는 발발이 '인도'가 반갑게 맞이할 것이고, 낯선 이의 방문은 인도의 허락을 받아야 할 것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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