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원인

 

비만의 원인은 여려 가지이지만 과식(overeating)과 비활동(inactivity)으로 보는 견해(Big Two Theory)가 지배적인데, 여기에서는 비만을 유전적, 환경적, 심리적 요인 및 에너지 대사의 불균형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이런 비만의 요인들은 개별적으로 작용한다기 보다는 상호연관되어 비만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시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1. 유전적 요인 :  개인의 유전적 요인에 따라 살이 찌기 쉬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 요인은 시상하부 식욕중추의 감수성, 지방조직의 대사, 효소계, 내분비계 및 소화기계의 기능 등과 관계합니다.

비만이 가계와 연관되어 발생하는데, 양부모가 비만인 경우에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80%, 한 쪽 부모가 비만인 경우에는 50%, 양부모가 정상체중인 경우에는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10%입니다.

 

2. 사회적 요인 : 식생활 습관, 문화적, 사회경제적 상태와 연관된 환경적 요인은 음식섭취 형태나 신체활동에 영향을 미쳐 비만을 유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식생활 유형, 기계화, 자동화에 의한 신체활동량 감소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의해서 비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비만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의 제국' 저자, 그렉 크리처(Greg Critser)와 '배고픈 유전자' 저자, 엘렌 러펠 쉘(Ellen Ruppel Shell)이 비만의 환경적 요인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있어 여러분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3. 심리적 요인 : 이 요인은 비만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나아가 비만으로 발생되는 결과인 경우도 많습니다. 우울증, 무료함,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요인이 과식을 유도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거식증, 폭식증, 마구먹기장애를 초래합니다.

 

4. 에너지 대사의 불균형 : 비만은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이 양자간의 장기적이고 활동적인 불균형에 의해서 초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