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꾼 그때 그 한 마디
" 가장 풍요로운 삶은 일과 유희 그리고 사랑이 똑같은 비율로 내적 균형을 이룰 때 얻어진다고 했다.
한 가지를 추구하기 위해 나머지를 희생하다 보면 노년에 불행해진다는 것이다.
The richest lives attain an inner balance comprised of work, play and love in equal order ; to pursure one at the
expense of others is to open oneself to sandness in older age. "
위의 말은 개인의 정체감과 역사, 정치, 문화와 심리학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던 하버드대학의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이 미국 제36대 대통령 린든 존슨(Lyndon Baines Johnson, 1963 - 1969 재임)의 임기말 보좌관으로 활동한 24살의 도리스 컨즈 굿윈(Doris Kearns Goodwin ; 1995년 <No Ordinary Time : Franklin and Eleanor Roosevelt>로 퓰리쳐 역사부문상, 헤럴드 워싱턴 문학상 수상. 역사학자)에게 들려준 견해이다.
20대의 젊고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야심가였고 유희나 사랑보다는 일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그녀에게는 에릭슨의 이야기가 현실로 와닿지 않았으나, 세상을 떠나기 전 존슨의 비극적인 삶(손주와 자녀들과 함께 보내는 소중한 시간은 등한시 한채 현직 시절에 자신에게 만족감을 주고 평생을 유지해온 업무 방식으로 일상을 보내다가 자신의 목장에서 낮잠을 자다가 심장마비로 일생을 마감함)과 에릭슨의 이론이 그후 도리스 컨즈 굿윈의 인생관을 통째로 바꾸어 놓았다.
인생의 목표는 오직 일 하나만의 완성이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인생 자체의 완성이어야 한다.
노년에 평정과 만족으로 충만한 삶을 누리고 싶은가?
그러면 일, 유희 그리고 사랑 이 세 가지 모두를 균형 있게 추구하라.
<출처> 말로 토마스 외 지음(김소연 옮김), 나를 바꾼 그때 그 한 마디, 여백미디어, 2003, pp. 136 -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