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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웃 음 - 박 두 순 친구가 웃어주었어요. 갑자기 몸 속 전구들이 반짝 켜지며 온 몸이 환해지는 듯하고 몸의 나쁜 병균들이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외로움, 슬픔, 괴로움 마음 병균들이 사라졌어요. 웃음은 한줄기 적외선이었나봐요. 미움, 화냄, 쓸쓸함 같은 마음 병균들을 살균했어요.
청도 운문사 매표소를 지나서 맨 먼저 만나게 되는 솔바람길 ; 태고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흙길의 숨결과 솔바람, 물소리를 도반으로 삼아 맨발로 아주아주 느리게 걸어면서 발바닥 전체에 전해지는 감각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Slow walking 혹은 행선을 체험하기에 아주 좋은 시간대가 인적이 드문 오후 6시 이후가 아닐까 싶다. 솔바람길을 따라 걸어올라가다 보면 운문사 가기 전 길 왼편에 보이는 북대암 표지석이다. 운문산에서 최초로 세워진 암자인 북대암에 오르면 운문사 전경이 한폭의 그림처럼 한눈에 다 들어온다. 북대암 올라가는 시멘트 산길이다. 북대암 입구에서 만난 극락교이다. 극락과 지옥은 마음이란 종이의 한 장 차이밖에 되지 않고, 손바닥과 손등의 관계이니 마음 곱게 쓰고 볼 일이다...
" 도리스(도리스 크리스토퍼 ; 세계 최대의 주방용품 직접 판매업체의 설립자 겸 회장), 그래 봤자 우리 인생 전체와 비교하면 조그만 일부분일 뿐이라고. 너무 매달리지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말고. " 그래 봤자, 비지니스일 뿐이야 ! 도리스 크리스토퍼가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던 성공의 비결이라 합니다. ~~~~~~~~~ 나, 너 그리고 우리가 각자 주어진 삶을 사는 현장에선 대인관계를 통해서든 아니면 업무관계를 통해서든 크고 작은 혹은 무겁고 가벼운 스트레스에 직면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것이 당장 죽고 사는 문제 아니라면 눈 한번 찔금 감고 귀 한번 닫고 지나가는 것도 때론 몸과 정신, 영혼의 건강을 살찌우는 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은 아래와 같은 다섯 가지의 열매가 열리고 익어야 완성된다고 합니다. 첫 번째의 열매는 관심(concern), 두 번째의 열매는 배려(care), 세 번째의 열매는 이해(understanding), 네 번째의 열매는 책임(responsbility), 마지막의 그것은 존경(respect) 입니다. 위의 그림(시원 박태후 화백 작품)을 보면, 사랑의 첫 번째 요소인 서로에 대한 관심(關心)을 참새들의 모습으로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hate)가 아닌 무관심이라고 하지요. 나와 너 그리고 우리에 대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관심을 나누는 밝은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