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금재설화(錦載屑話)

역린과 중용 23장 본문

금재단상

역린과 중용 23장

산수호학(山叟好學) 2014. 5. 8. 21:51

 

 

 

현빈, 정재영 주연의 영화 <역린>을 딸과 함께 보았다.

용의 가슴에 거꾸로 난 비늘이란 원래의 뜻과 임금의 노여움과 분노를 의미하는 것이 역린이라는데, 작금의 대한민국은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국민의 역린이 건드려진 형국이다.

썩을대로 썩은 조직은 도려내야 하고, 상할대로 상한 인물들은 내쳐야 할 것이다.

 

영화 <역린>에서 상책(정재영 분)의 입을 통해서 소개된 중용 23장은 대한민국호를 이끌어가는 위정자와 탑승한 국민 개개인이 저마다의 가슴 속에 깊이 새기고 실천해야할 기본 정신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

 

其次는 致曲 曲能有誠이니

誠則形하고

形則著하고

著則明하고

明則動하고

動則變하고

變則化니

唯天下至誠이야 爲能化니라

'금재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리(邪離)  (0) 2015.03.10
스럽다 vs 답다  (0) 2014.12.20
기적의 사과, Miracle Apple  (0) 2014.01.30
경남도립미술관에서  (0) 2014.01.30
할아버지를 닮은 수석!  (0) 201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