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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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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단상

비판의 자세

산수호학(山叟好學) 2009. 2. 4. 17:52

"정확하게 비판하려면 비판의 대상을 사랑하는 동시에 어떤 거리를 놓고 대상에서 멀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나라의 일, 남의 일, 또 자기의 일을 비판하는 데도 마찬가지다."

<좁은문 : La Porte etroite,1909>을 쓴 프랑스의 문인 앙드레 지드(Andre Gide,1869-1951)가 한 비판의 자세를 표현한 말이다.

옛 말에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는 말이 있다. 몸(뜻을 세움), 말, 문장을 익힌 후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올바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는 말이다.

문제를 직시하고 사물과 대상을 꿰뚫어볼 수 있는 날카로운 비판의 눈, 사랑의 눈, 일정한 거리를 두고 보는 눈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