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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사람이 말을 할 때 자세히 관찰해 보면, 아랫 입술이나 아래턱이 움직이면서 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때 윗 입술이나 윗턱은 움직이지 않는다. 반대로 보는 눈이 깜박일 때는 아랫눈썹은 움직이지 않고 윗눈썹이 움직인다. 눈은 사물을 본다는 원래의 기능 이외에 무엇을 덮어주고 감싸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리가 나지 않는다. 입과 눈을 한 가정에 비유해 보면, 자식은 입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고, 부모는 눈의 역할에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한 쪽이 소리를 내면 다른 한 쪽은 그 살아있는 소리에 흥겨워하면서 사랑과 신뢰의 따뜻한 눈빛으로 감싸안아주고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눈의 역할을 해야 할 부모와 입의 역할을 해야 할 자식이 서로 반대의 역할을 수행한다면 어떻게 될..
가정을 지킨 남자 이 이야기는 나와 비슷한 나이의 한 남자에 관한 것이다. 그는 세속적 지식보다는 그 자신이 스스로 깨우친 지혜로 사는 사람이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남의 집 머슴을 살았다고 한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바로 나와 같이 비슷하게 태어나서 같은 하늘아래에서 살면서 머슴노릇으로 젊은시절을 보냈다는 것을 생각하자 가슴이 너무 아파왔다. 그는 열심히 일한 덕분에 주인에게 신임을 얻게 되고 드디어 한 처자을 만나 결혼하여 부산에 꿈에 그리던 보금자리을 마련하고 공장에 취직하여 열심히 살았다. 첫 아들이 태어나고 행복하게 살던 중 부인의 가출이 빈번히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부인을 찾아다녔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였다고 한다. 부산에서 고향으로 낙향한 후에도 부인의 가..
사찰에 들어가는 산문 중 첫번째 문은 일주문이다. 일주문은 기둥이 한줄로 되어 있다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기둥을 일렬로 세운 일주문이 상징하는 뜻은 모든 진리는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며, 모든 존재는 일심의 작용에 의해서 나타난다는 불교의 근본진리를 나타내고 있다. 일주문 다음에 있는 두번째 문은 사찰의 수호신인 사천왕을 모신 사천왕문 혹은 천왕문이다. 사천왕은 여러 단계나 되는 천상계 중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제석천왕의 지시에 따라 사천왕천의 동서남북 네 지역을 관장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사천왕 가운데 동쪽을 수호하는 분은 지국천왕이고, 서쪽을 관장하는 분은 광목천왕이며, 남쪽을 수호하는 분은 증장천왕이고, 북쪽을 지키는 분은 다문천왕이다. 사찰로 들어가는 문 가운데 본전에 이르는 마지막 문이 ..
노힐부덕과 달달박박은 일연스님의 삼국유사에도 나오는 신라 성덕왕 때의 사람으로 불심이 대단한 청년들이었다. 그들은 불교를 신봉하는 같은 도반으로서 의좋게 지내면서 함께 수도정진에 힘썼다. 그러던 중 노힐부덕과 달달박박은 일생일대의 내기를 하게 된다. 그것은 누가 먼저 도를 닦아 부처가 되는가 하는 것이었다. 노힐부덕은 백월산 남쪽에 움막을 짖고, 달달박박은 북쪽에 움막을 마련하여 각자 부처가 되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정진에 들어갔다. 수행에 들어간지 몇년이 흘렀다. 비가 많이 내리는 어느 여름날 저녁에 미색의 젊은 여인이 비를 흠뼉 맞은 채 추위에 떨면서 달달박박의 움막에 찾아와서 잠시 쉬어가기를 간청하게 되었다. 달달박박은 노힐부덕이 미모의 처녀를 보내 자신을 유혹하여 미색에 빠뜨림으로써 내기에 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