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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무거운 물건을 지고 걸어가다 비탈진 언덕을 만나면, 힘듬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언덕까지 올라간 후 짐을 내려놓고 지친 육신을 쉬게 하면서 호흡을 가다듬고 땀을 닦는 행위를 하는 스타일의 사람이 있는 반면, 힘든 언덕길을 오르기 전 그 밑에서 짐을 풀어놓고 잠시 쉬면서 힘을 비축한 뒤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일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한 운동에서도 비슷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준비운동을 하는둥 마는둥 대충하고 자신이 선택한 본운동(걷기, 등산, 축구, 수영, 헬스, 등등......)만 신나게 한 후 정리운동은 건너뛴 채 탈의실(샤워실)로 직행하는 케이스가 있는 반면에 본운동을 하기 전에 충분한 수분섭취와 준비운동(warming up)을 착실히 하고, 본운동 이후 의자나 바닥 등에 앉아서 편히..
산수호학/금재의 휴헐(休歇)
2015. 5. 4.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