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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초의와 추사 ; 人生幾知音
한국 차도에 있어서 불후의 고전으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차의 미덕을 송형식으로 찬양한 노래인 '동다송'을 지은 초의 의순선사(1786~1866)는 추사 김정희(1786~1856)와 동갑이며, 학연을 맺은 다산 정약용(1762~1836)과는 24살 차이가 난다. 비올 때 쓰는 우장 비슷한 풀옷을 입고 검소하게 지냈다고 해서 '풀옷 선사'라 불린 초의는 24세 되던 1809년에 강진에 유배중이던 다산 정약용으로부터 유학과 시를 배우면서 일생의 중대환 전환점을 맞이했고, 갑장이었던 추사 김정희와는 30세(1815년)에 처음 교류의 물꼬를 튼 후 다연이란 돈독한 우정을 평생 이어갔다. 초의선사는 제주도에 유배중이던 추사를 찾아가기도 하고 인편으로 자신이 직접 제다한 차, 즉 '초의다'를 보내주곤 하였다. 다..
산수호학/금재의 차(茶) 공부
2015. 5. 4.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