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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만성적인 스트레스의 해악 본문

금재의 몸 공부/운동과 스트레스 이야기

만성적인 스트레스의 해악

산수호학(山叟好學) 2015. 5. 4. 10:46

 

 

 

 

 

4. 만성적인 스트레스의 값비싼 대가

우리는 앞에서 스트레스는 생체의 평형 상태(항상성, hmeostasis)를 깨트릴 수 있는 외부 환경의 모든 자극을 말하고, 일상적인 삶 속에서 스트레스가 감지되면 뇌의 시상하부는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호르몬 분비를 관장하는 총사령부인 뇌하수체가 동시에 자극되어 일어나는 스트레스의 일시적인 생체학적 반응을 살펴보았다.

이번 장에서는 이러한 스트레스가 매일, 매월, 매년 쌓여서 만성적으로 변할 때 이것으로 인해서 우리가 치루어야 할 값비싼 대가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비만학에서 '생리적(체중)조절점(​set point)'이란 용어가 있다. 이것은 인체가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할려는 성질을 말한다. 그런데, 스트레스성 폭식이나 임신 등으로 인해 체중이 갑자기 불어난 경우에는 일정기간이 지나게 되면 생리적(체중)조절점이 함께 이동하게 된다. 만일 몇 개월 이내에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체중조절점은 고정되어 늘어난 체중을 유지할려는 메커니즘이 뇌에서 작동하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란 위험한 상황에서 일시적인 방어적 반응으로 우리 몸이 카테콜아민과 코티졸(이것은 간으로 하여금 인간에게 힘을 만들어주는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빠르게 만들어 혈액으로 흘려 보내게 하는 역할을 함 ; 신체의 응급 반응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을 분비하는 ​것은 다급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고 매일, 매월, 매년 누적적으로 쌓여서 만성적인 스트레스(chronic stress)으로 변하게 되면, ​코티졸 분비량은 문자 그대로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처지가 되고 만다.

균형잡힌 양의 코티졸​은 우리 인체의 건강유지에 필수적이지만 우리가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겪는 상황에 놓일 경우 코티졸 수치는 너무 높게 그리고 오랫동안 많이 분비되고, 뇌는 이것이 통상적인 것으로 인식하여 높은 수준의 코티졸 생산을 유지하도록 한다.

만성적으로 증가된 코티졸 수치는 첫째, 인체 면역기능에 손상을 입히고, 둘째, 포도당 활용을 감소시키며, 셋째, 뼈의 손상과 골다공증을 촉진하고, 넷째, 근육을 약화시키고 피부의 성장과 생식을 방해하며, 다섯째, 지방의 축적(특히 엉덩이와 허리 주변)을 증가시켜 복부비만을 초래하고, 여섯째, 기억과 학습능력을 저하시키며, 마지막으로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뇌의 특정 부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 장에서는 스트레스의 바로미터, 혈압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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