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유형

 

 

 

 

1. 치료가 필요한 질병, 비만

 

  비만(obestity ; ob=over, es=to eat)은 의지력이 약하고 게으른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인체의 에너지 조절 기능이 깨져서 생긴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국제비만특별대책팀(international obesity task force ; IOTF)은 최근 보고서에서 인류 최대의 질병은 암, 에이즈, 당뇨, 뇌중풍이 아니라 비만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인구의 4분의 1인 17억 명이 비만인데다 이 중 3억 1,200만 명은 허용한도보다 최소 13.5kg이나 체중이 더 나가는 뚱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일찌감치 비만을 개인의 포식 등으로 인한 체중조절 잘못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비전염성 질병'으로 취급해 왔다.

 

2. 비만이란 무엇인가?

 

 1) 정의론적 정의 : 체중에서 지방질이 차지하는 비율이 일정한 기준(남성 25%, 여성 30%)을 넘어서는 경우이다.

 2) 원인론적 정의 : 유전자형과 환경간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진전되는 복합형, 다요인성 질병이다.

 3) 임상적 정의 : 특정 키에 대한 체중의 비율이 그 키의 평균체중의 120%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이다. 신체질량질수(BMI)가 25 이상

 

3.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서 비만에 관한 정의의 새로운 개념

 

 1) 정의

'체지방의 과잉'이란 전통적인 개념에서 '비만증후군'이란 새로운 개념으로 확립됨

 

 2) 핵심 개념

'국소해부적 이상'애서 '대사적 장애'의 개념으로 진전됨

 

 3) 보편적 표현

높은 BMI, 높은 허리/엉덩이둘레비에서 고혈압, 고지혈증, 포도당내성, 인슐린저항성 등의 표현으로 발전됨

 

 4) 관상동맥질환과의 상관

특이점 없음에서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나아감

 

4. 비만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1) 첫번째 시각 : 푸쉬(push)설로서, 이 생각은 지금껏 비만을 바라본 가장 근본적인 시선으로, 비만은 음식물의 과잉섭취와 에너지 소모의 불균형의 결과라는 것이다,.

 

 2) 두번째 시각 : 풀(pull)설로서, 비만은 과잉에너지 섭취뿐만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 난 신진대사 이상으로 인한 복합적인 결과라는 생각이다. 개인의 유전적 특질을 파악하여 비만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을 찾아내 이에 맞는 체중조절 처방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5. 체지방의 전염성 변화

 

 유전 25%

 문화적 전염 30%

 비전염성 45%

 

6. 비만형의  분류

 

 1) A 형 : 복부침착형 - 지방세포비대비만증

 2) B 형 : 가슴과 엉덩이에만 지방질이 침착하는 형으로 서양인에서 높다

 3) C 형 : 전신침착형 - 쉽게 비만증이 되는 체질, 세포증식성비만증, 젊은층에서 많이 보임

 4) D 형 : 상체침착형 - 가슴, 복부에 비해 얼굴, 사지가 가는 것이 특징, 비만의 합병증이 높고, 중년 이후 여성에서 높다

 5) E 형 : 하체침착형 - 전신피로감, 부종, 하지정맥류 등이 많이 나타남. 여성에서 높게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