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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다이어트운동학

생활환경의 변화와 체중조절의 문제

산수호학(山叟好學) 2013. 10. 24. 05:39

 

<출처 : 뮐러 볼파프트, 문윤덕 옮김, 나에게 맞는 운동과 건강관리, 예신Books, 2004, p.18>

 

 

 

 

1. 직립보행에서 좌식생활까지

 

  현대산업사회의 기계화, 자동화라는 생활의 편리함 속에 각종 혜택을 누리고 사는 오늘날의 인류는 6백만 년 전에 시작된 인류의 진화(첫 단추는 직립보행과 손의 해방)를 시작으로 유목적 수렵채집생활, 농업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을 거쳐 기술혁신으로 이어지는 인간생활 환경의 극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서 있는 시간 보다는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은 생활양식(sedentary lifestyle)과 자동차, 세탁기, 승강기, 텔레비전, 스마트폰 등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기술과 기계들은 일상적인 신체활동에서의 육체적인 노동의 기회를 빼앗아 가고 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과 텔레비전 시청 시간과 비만 발생간에 상관관계가 높은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보다 더 심각한 것은 스마트폰의 사용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남녀노소 불문하고 스마트폰은 가족간의 대화, 이웃과 타인과의 대화와 관계를 단절시키고(가족과 차를 타고 여행을 가도, 식사하러 식당에 가도 각자 스마트폰에 눈과 마음이 가있고, 지하철 한 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 10명 중 10명은 모두 스마트폰에 빠져 있다), 텔레비전보다 훨씬 더 신체적 움직임과 운동의 기회를 상실케하고 있다. 앉아서 생활은 할 수 있어도 앉아서 걷기, 조깅, 등산과 같은 신체활동이나 운동은 할 수 없다.

체중조절을 위해서 직립보행을 선택할 것인가, 좌식생활을 고집할 것인가?

공자는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서 있다는 것이다(人之生也直)"라고 설파하였다.

 

말도 안 되는 고용의 대물림을 요구하고 끊임없는 복지, 높은 임금을 주장하는 노조 세력의 등살과 파워가 무서워 최소한의 관리인력만 두고 공장과 회사의 모든 시스템을 자동화, 기계화하는 오늘날의 중소기업업체와 인간의 일상생활에서의 편리함 그것과는 다르다. 기업의 자동화, 기계화는 살기 위한 선택적 자구책이지만, 인간의 그것은 자기 몸에 대한 파업이고 직무유기이다.

 

 

 

 

2. 나쁜 생활습관의 원인과 결과

 

  위와 같은 신체적 비활동(physical inactivity)에 더하여 불규칙적인 식생활, 육류와 지방의 과다 섭취, 야식과 야음, 음주와 흡연, 식물성 식품 섭취의 부족, 수면 부족, 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 나쁜 자세, 냉난방에 의한 과보호, 약물, 휴식 부족, 과다한 욕망 등과 같은 좋지 않은 생활습관 요인과 대기오염, 농약, 전자파, 환경호르몬, 방사능, 병원체, 식품첨가물, 배기가스 등과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이 복합적 원인으로 작용하여 항스트레스 능력 저하, 부종, 염증, 비만, 수분 대사의 이상, 혈액순환 불량, 산 알칼리 균형의 붕괴, 뼈의 노화, 근육의 약화, 산소 부족, 면역력 저하, 자율신경 실조, 간과 신장의 활동성 저하, 호르몬 균형의 붕괴, 냉증, 동맥경화 발생, 피부의 활동성 저하 등으로 인한 생활습관병 발병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3. 건강과 체중조절 문제

 

  개인의 건강과 체중조절 문제는 유전, 환경, 생활습관이라는 세 가지 요인에 의해서 결정된다. 타고난 체질(유전)과 환경(대기오염 같은 생활환경과 경제적 상태, 의료제도, 가족환경 같은 사회적 요인이 포함됨)의 상호작용이 비만과 당뇨병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가 있다. 미국 애리조나 지역에서 살고 있는 피마인디언과 멕시코 산간 지방에 살고 있는 피마인디언들은 유전적으로 동일한 종족이지만, 생활습관의 변화에 따라서 다른 결과가 발생했다. 전통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있는 멕시코 피마인디언들에 비해 서구화된 식습관을 가진 애리조나 피마인디언들이 평균 체중도 높고 당뇨병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최소한 비만에 대한 경향을 가지고 있더라도 적당한 운동과 다이어트를 통해서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피마인디언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영국 속담이 있듯이, 일상의 생활습관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노력과 실천이 체중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붙잡게 할 것이다.

 

4. 체중조절을 위한 목표 경영의 필요성

 

  '나는 왜 생활습관을 바꿔야 하는가?'

  '나는 왜 체중을 조절해야 하는가?'

  '나는 왜 아름다움과 건강을 되찾아야 하는가?'

 

위와 같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체중조절(weight control)을 위한 목표 설정, 전략, 행동계획을 수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목적의식이 없으면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가는 다이어트의 문에 들어섰더라도 자신의 몸과 자신이 선택한 체중조절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과 생각이 부족하여 도중에 실패하거나 포기하는 악순환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길은 많다. '인생의 진정한 성공은 자신의 체중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라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세상에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은 많다.  '20-30대 체중을 50-60대에도 그대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사람이 제일 성실한 사람이다.'라고 하면 과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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