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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점증적 최대부하운동시 림프구 및 림프구아형에 미치는 영향 본문

금재운동면역학

점증적 최대부하운동시 림프구 및 림프구아형에 미치는 영향

산수호학(山叟好學) 2013. 11. 5. 09:14

 

 

 

 

 

 

 

 

 

 

T 및 B림프구와 T림프구아형인 T4와 T8림프구 등은 세포성 면역기능을 알아보는데 좋은 지표로 간주되고 있다. 대부분 T세포에 의하여 B세포의 유도 및 생물학적 평형 조절이 이루어지고, 숙주의 면역반응과 그 조절은 T4세포와 T8세포에 의하여 지배되며, 이러한 면역조절계에 이상이 생기면 자가면역조절이 초래될 수 있다고 하였다.

 

운동에 의한 T와 B림프구의 변화는 국내외 많은 연구자에 의하여 발표되었는데, Deuster(1988)는 20명의 피검자를 대상으로 최대 트레드밀 운동을 시켜 단핵구의 비율과 절대수를 조사하여 얻은 결과에서, B림프구의 비율은 감소하였으나 절대수는 변화가 없었고, T림프구는 조금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으며, 진영수(1992)는 8명의 남성 피험자를 대상으로 80%최대산소섭취량에서 25분간 자전거에르고미터 운동결과에서, T, B림프구의 비율은 유의하게 감소하고 절대수는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고, 김복현(1997)은 대학축구선수(n=7)와 일반대학생(n=7)을 대상으로 자전거에르고미터를 이용하여 운동강도를 점증하면서(40, 60, 80% VO2max) 올아웃(all-out)에 따른 단기간의 점증적 최대운동 결과에서, 두 군 모두 T, B림프구의 수는 증가가 나타났다고 하였다.

 

한편, T림프구아형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운동이 T4세포에 미치는 영향은 비율의 감소, 절대수의 증가 혹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이와 같이 T림프구아형에 관한 상반된 연구결과들은 피험자들의 성, 연령, 개인적 체력, 운동시간과 운동강도 그리고 실험에서 사용된 운동종류와 같은 생리적 요소들에 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4세포의 상향조절과 T8세포의 하향조절의 부수적인 증가는 적절한 면역조절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고 면역반응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연구자들에 의해서 면역응답의 좋은 지표로써 제시되고 있는 T4/T8비는 점증적 최대운동, 고강도 최대하운동, 장기간 지구성운동 및 격렬한 트레이닝 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4/T8비의 정상적인 범위를 Golub(1991)는 1.8 ~ 2.2 범위를 결정한 반면, Tizard(1992)는 1.2 ~ 1.5 사이를 제시하였다. T4/T8이 적절한 비는 유사분열물질 유발성 림프구증식과 바이러스 저항성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이런 비가 최대운동과 최대하운동에 대한 반응에서 임계치(critical value)가 1.5 이하로 떨어지면 면역기능은 약화되고 감염에 대한 감수성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혈액 림프구의 약 15%를 차지하며, 악성질환(malignant disease)의 확대에 대한 최일선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자연살해세포(NK cells)는 선천성 면역계의 부분으로서 여러 가지 종양과 바이러스 감염된 세포에 대한 자연발생적 세포붕괴 활성을 표현하는데 독특하고, T림프구와 달리 NK세포는 처음의 독성에 대한 항체 혹은 주요조직적합성 항원의 참가를 필요하지 않고, 이물질에 대해 급속히 반응할 수 있다. NK세포는 세 가지 림프구아형 중의 하나로서 운동에 대하여 가장 반응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NK세포는 운동직후 150 - 300% 증가하고 전체의 림프구증가증이 후속적으로 따른다. NK세포에 대한 운동의 효과를 밝힌 대부분이 연구자들은 여러 가지 운동강도와 운동시간에도 불구하고 신체운동에 의해 NK세포수와 활성은 운동직후 상당히 증가하는 것에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운동중 NK세포수와 기능에 있어 증가는 운동 스트레스 중 숙수방어능력의 첨가를 제공하고, T4/T8비에 있어 일시적인 감소에 기인하는 가능한 면역취약성(immune vulnerability)을 보상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남자대학생 피험자 6명을 대상으로 트레드밀을 이용한 점증적 최대하운동을 실시한 필자의 실험결과에 의하면, NK세포를 제외하고 T세포, B세포, T4세포, T8세포, T4/T8세포 비율은 운동 후 감소를 나타낸 반면, 절대수는 모두 증가를 나타내었다. T4/T8비가 저하되는 현상이 면역억제 상태를 나타낸다고 한 여러 선행연구자들의 보고를 신뢰한다면, 점증적 최대부하운동은 면역저하를 초래하여 수치상으로는 면역반응의 부정적 영향을 보임으로써 기회감염증(opportunistic infections)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편 NK세포의 절대수와 비율은 증가를 보임으로써 T4/T8비의 일시적인 감소에 기인하는 가능한 면역취약성을 보상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결과에서 점증적 최대하운동은 림프구 및 림프구아형의 변화를 초래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에 대한 메커니즘과 운동에 의한 림프구아형의 기능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