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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중정도 지구성운동이 림프구 및 림프구아형에 미치는 영향 본문

금재운동면역학

중정도 지구성운동이 림프구 및 림프구아형에 미치는 영향

산수호학(山叟好學) 2013. 11. 6. 18:52

 

 

 

 

 

  중정도 지구성운동 전후 림프구와 림프구아형의 변화에 관한 선행연구는 증가, 감소 혹은 변화가 없다는 보고가 있다.

Shinkai 등(1992)은 2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60% VO2max에서 60분 동안 자전거에르고미터 운동을 실시한 결과에서, 림프구아형(T,  B, T4, T8, NKcells)의 절대수는 모두 증가를 나타내었고, T4/T8비는 감소를 보였다고 보고하였으며, Pedersen 등(1989)은 1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75% VO2max에서 60분 동안 자전거운동을 실시한 결과, 림프구아형 세포의 비율은 감소하고 절대수는 증가하였으며 T4/T8비는 운동전 2.1에서 운동후 1.6으로 24%의 감소를 나타내었다고 하였다. Tvede 등(1988)은 60% VO2max에서 2시간 동안 자전거 에르고미터 운동을 실시한 결과에서, B림프구의 비율은 변화가 없었고 T, NKcells 절대수는 증가하였으며, 운동후 2시간에 단구수가 증가를 나타내었다고 하였다. 총T림프구의 비율이 감소한 것은 주로 T4세포의 감소와 T8세포의 무변화에 의해서 나타난 결과라고 하였다.

 

Kendall 등(1990)은 성인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60% VO2max-30분, 30%VO2max-60분, 75% VO2max-60분, 65% VO2max-120분 등 네 개의 체력수준 그룹으로 나누어 무작위로 자전거 에르고미터 운동을 실시한 결과에서, 모든 체력수준 그룹에서 운동직후 T, T4림프구 비율의 감소 정도는 고강도군에서 더 컸고, T8림프구 비율은 변화가 없었으며 그 절대수는 증가를 나타냈다고 하였으며, Shek 등(1995)은 6명의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65% VO2max에서 120분간 트레드밀 달리기 결과에서, B세포의 비율은 변하지 않았고, NK세포의 수는 40 ~ 50% 증가를 나타냈다고 하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급성 지구성운동은 말초혈액 림프구아형의 수와 비율을 변형시켜 일시적으로 면역기능을 억압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동일한 남자 피험자 10명을 대상으로 60% VO2max에서 70분 동안 자전거 에르고미터운동을 실시한 후, 운동직후와 회복기 1시간에 두 가지 투여물질(캡슐글루타민, 위약)을 구강 투여한 필자(1998)의 실험결과에서 두드러진 발견은 회복기 1시간과 2시간 후의 림프구아형의 절대수의 변화에 있어서 위약군은 전부 감소(31 ~ 41%)를 나타낸 반면, 글루타민 투여군에서는 모두 증가(31 ~ 51%)를 나타내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근 글리코겐이 고갈되는 장시간 지구성운동 후반부에 근육과 면역세포의 에너지원인 글루타민의 보충이 회복기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면역저하현상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처럼 글루타민의 투여는 장시간 탈진적인 운동에 의해 초래되는 인체의 생리적, 면역학적 불균형과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방향으로 조절하는 데 관여할 수 있고, 면역기능을 향상시켜 감염 노출의 위험을 예방하는 데 지구성운동 후 회복기에 영양보조물(ergogenic aids)로서 글루타민 공급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운동경기 후 선수들 및 일반인들의 컨디션과 피로회복 및 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