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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철인3종경기가 림프구 및 림프구아형에 미치는 영향 본문
지구성운동시 면역세포의 운동유발성변화에 관한 메커니즘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 사이토카인 농도, 체온 변화, 혈류의 증가, 탈수, 고온, 대사적 산성증, 고환기(hyperventilation) 및 삼투압과 혈장전해질 장애 등이 작용하여 면역계에 영향을 미친다. 중정도 트레이닝은 면역기능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반면, 탈진적인 트레이닝은 전형적으로 면역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면역억압(immunosuppression)이 탈진적인 지구성운동의 결과라는 데는 동의하고 있다.
Verde 등(1992)은 10명의 고도로 훈련된 장거기 육상선수들을 대상으로 3주간 트레이닝량을 평균 38% 증가시켜 30분 동안 급성 최대하운동을 실시한 결과에서, T 및 B세포의 비율과 T4/T8 비가 감소하였다고 언급하였으며, Gmunder 등(1988)은 7명(남자 ; 6, 여자 ; 1)의 마라톤 선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마라톤 경기후 림프구 반응은 안정시 수준에서 70%의 심한 감소가 있었고, T4와 B세포수는 감소하고 T8세포는 변화가 없었다고 하였고, Baj 등(1994)은 사이클선수(n=15)와 비훈련 통제군(n=16)을 대상으로 일주일 약 500km 사이클링과 자전거 에르고미터 테스트 결과에서, T와 T4세포의 절대수 및 IL-2 생산이 감소되었다고 하였다.
Pizza 등(1995)도 11명의 주자를 대상으로 트레이닝량의 200% 증가를 위한 10일간의 점증적 트레이닝 결과에서 T, T4 및 T8세포수와 T4/T8 비가 모두 감소를 나타내었다고 하였으며, Gleeson 등(1995)은 26명의 국가대표급 호주수영선수들(남자 ; 15, 여자 ; 11)을 대상으로 7개월(4 ~ 10월)의 트레이닝 결과에서, B와 T세포의 비율과 절대수, NK세포의 비율과 절대수, 총백혈구수, 림프구수는 물론 혈청 IgA, IgG, IgM 및 타액 IgA치에서 모두 감소가 나타났다고 보고하였고, Castell 등(1997)은 1993년 브루셀 마라톤대회에 참가자(n=18)를 대상으로 한 현장연구의 결과에서, T세포수(13%), 림프구수(30%), T8세포수(30%) 및 NK세포수(85%)는 감소하였고, B세포수와 T4세포수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Blank 등(1992)은 10주간의 격렬한 트레이닝에 따라서 쥐에서 48시간 비장의 NK세포 활성이 억압된 것을 발견하였고, Berk 등(1990)은 더 장기적인 격심한 운동(마라톤 달리기)은 NK세포의 수와 세포용해 유발성 활성을 감소시켰는데, 세포용해 유발성 활성은 운동후 6시간에 재저장 되었지만 NK세포수는 달리기 후 21시간 동안 억압된 채로 남아 있었다고 하였으며, Rhind 등(1996)은 좌업생활양식을 가진 남성을 대상으로 트레이닝군(n=9)과 통제군(n=6)으로 나눈 후, 60%VO2max에서 60분 운동과 12주간 65 ~ 70%VO2max에서 주/4~5회, 30분 운동을 실시한 결과에서, NK세포수는 22% 증가하였고, 같은 비율의 강도에서 급성운동에 따라서 트레이닝 받은 피험자들이 NK세포수에 있어 더 큰 증가와 림프구감소증 및 림프구 증식과 IL-2 생산의 운동유발성 억압을 약화시켰다고 하였다.
이상의 선행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격렬한 지구성운동은 림프구아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운동후 T4/T8 비가 1.5 이하로 감소하는 것은 운동선수들에서 면역억압의 가능한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탈진적인 지구성운동시에 T림프구아형에 대한 면역변조의 메커니즘은 호르몬 장애에 의한 결과, 심리적 스트레스와 근육상해 등이 관계한다고 보고되어 왔다.
필자(1997)의 현장연구에 의한 결과에서도 철인3종 경기후 림프구아형의 비율과 절대수의 변화는 엘리트선수군과 일반선수군에서 B세포의 비율의 증가(4, 8%)를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트라이애슬론과 같은 격렬한 지구성운동은 림프구아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이처럼 올림픽코스 트라이애슬론 경기후 세포성 면역기능은 물론 선천성 면역계가 억압된 것으로 보아서 그 주된 메커니즘은 T세포 - 인터루킨 - 자연살해세포축의 억압에 의한 결과로 사료된다.
철인3종경기와 같은 탈진적인 지구성운동은 T세포의 억압과 NK세포 억압이 동시에 발생하여 면역취약성의 이중위험(double-jeopardy)의 출현을 가져오게 되어 트라이애슬론 경기후 회복기간 동안 기회감염증(opportunistic infection)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운동경기 후 회복기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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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적 훈련은 물론 심리적 훈련으로 고도로 단련된 국가대표급 선수들에서 마라톤이나 철인3종경기 후 면역억압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경기후 열, 지속성 근육통, 고통스러운 인후, 관절 고통, 헤르페스(포진), 감기, 기침, 뇌염, 건염, 기분의 갑작스러운 변화, 결막염, 귀의 염증, 설염, 인후 공기통로의 염증, 칸디다에 의한 감염, 불면증 등과 같은 증세를 보고하고 있다.
봄과 가을철에 각 시도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명칭의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음을 본다. 그런 대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이 꾀 많은 것으로 아는데, 위의 내옹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5km, 10km, 20km 또는 42.195km라는 거리를 건강하게 완주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후 컨디션 회복에 특별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마라톤 일반인 동호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대회 참가후 신체적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이다.
'대회참가 - 불충분한 회복(신체적, 영양적, 심리적) - 대회참가 - 불충분한 회복' 이 overlap(중복)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당신의 면역기능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건강마라톤이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마라톤으로 역할을 해야지 건강을 해치는 마라톤으로 작용하지는 않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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