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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철인3종경기가 백혈구 및 백혈구아형에 미치는 영향 본문
백혈구와 그 아형은 면역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것은 스포츠수행능력에 제한적 요소로서 고려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선수들에서 선천성 면역기능저하에 의한 면역억압 상태는 감염과 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유발성 백혈구증가증(exercise-induced leukocytosis)은 운동형태, 운동강도 및 피험자의 체력 차이 등 여러 가지 변인들에도 불구하고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마라톤과 같은 장시간 지구성운동 후 순환백혈구수는 200 ~ 300%의 증가를 나타낸다. Haq 등(1993)은 이런 증가의 현상은 과립구(호중구, 호염기구, 호산구), 림프구 및 단구 농도의 증가에 기인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Baum 등(1997)은 17명의 독일 하키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백혈구수, 림프구수 및 과립구수가 감소를 나타냈고, 격심한 반복적인 운동은 24시간 이상 동안 지속적으로 면역학적 변화를 가져왔으며, 다른 백혈구 세포의 감소, 특히 자연살해세포의 감소는 일류 선수들에서 더 높은 감염율에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격렬한 지구성운동(70 ~ 85%VO2max)은 순환백혈구의 이상성 변동과 관련이 있고, 비록 장기간의 탈진적인 지구성운동에 대한 반응에서 상당한 백혈구증가증, 호중구증가증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순환 면역세포의 수와 기능은 장기간의 탈진적인 운동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저강도 운동은 호중구 활성을 유도하지만 탈진적인 운동은 호중구 기능을 억압한다. 그리고 운동과 더불어 순환 호중구의 수에 있어서 증가는 보고되어 있지만 운동과 트레이닝에 의한 메커니즘은 아직 잘 밝혀져 있지 않다.
Bury와 Pirnay(1995)는 7명의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한달 간격으로 3가지 장기간 운동(45%VO2max-4시간, 60%VO2max-3시간, 75%VO2max-2시간) 후 호중구 활성의 표식자로 사용되는 혈장 마이엘로퍼록시데이스(myeloperoxidase ; MPO) 농도는 유의한 증가를 나타냈다고 하였다. 반면, Baj 등(1994)은 15명의 사이클 선수와 16명의 비단련 통제군을 대상으로 6개월의 격렬한 트레이닝을 실시한 결과에서 림프구수의 구성 및 호중구 산화성 방출능에 있어서 유의환 변화가 초래되었다고 보고하였다. Pyne(1995)은 12명의 국가대표급 수영선수를 대상으로 격심한 12주 트레이닝 프로그램에서 격심한 훈련을 겪고 있는 대표급 수영선수들은 같은 연령기의 좌업군과 비교해서 안정시에 더 낮은 호중구 산화성 활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였다.
이처럼 급성 중정도운동은 과립구 활성을 증가시키는 반면, 장기간의 격렬한 트레이닝은 일류 선수들의 과립구 활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일류 선수들에서 과립구 활성이 감소되는 것은 감염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하고 조직 손상을 가능케 한다. 그러므로 운동이 순환 호중구의 분배와 기능적 활성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면역계에 관한 생리적 스트레스의 좋은 지표를 나타내는 호중구/림프구 비 또는 과립구/림프구 비는 격심한 장기간 운동 후 강하게 증가하는데, Ronsen 등(1997)은 16명의 선수(남자 ; 9, 여자 ; 7)를 대상으로 50 ~ 60%VO2max에서 150분(LIT), 75 ~ 85%VO2max에서 90분 동안 운동(HIT) 그리고 남자선수(n=7)는 또한 45분 동안 롤러스케이트 시합(COMP > 90%VO2max)을 한 결과에서, 운동 후 림프구감소증이 발생하고 과립구/림프구 비는 HIT군에서 평균 1.08 에서 3.69로 242% 증가하고, 회복 2시간 후에 최대값을 나타냈으며, COMP군에서도 운동후 과립구/림프구비가 평균 1.32 에서 회복기 2시간 후에 6.92로 424% 증가가 나타났다고 하였다.
이런 비의 증가는 운동후 림프구감소증 보다는 호중구증가증에 의해서 일어나게 되고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치의 증가에도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림프구는 운동 초기에 증가하고, 운동후 및 회복기에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레이스 후 수분 이내에 혈액 림프구수는 레이스전 수치에서 보다 유의하게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레이스 중 혈액 코티졸치의 높은 상승과 관련이 있다고 Eichner 등(1994)은 보고하였다.
단구와 대식세포(macrophage)는 감염에 대한 저항성에 중요하고, 암에 대한 감시와 특이면역의 조절에도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구는 급성운동에 따라 증가하고 운동트레이닝은 단구의 비율과 절대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림픽코스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7명의 엘리트선수군과 7명의 일반선수군을 대상으로 한 필자의 현장연구의 결과에서, 경기후 총백혈구수는 두 군에서 각각 192%, 250%의 유의한 증가를 나타내었고, 호중구의 비율과 절대수도 두 군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였으며, 림프구의 비율과 절대수는 두 군에서 모두 감소를 나타내었고, 경기 후 호중구/림프구 비는 두 군에서 각각 674%, 740%의 유의한 증가를 보였으며, 단구의 비율은 두 군에서 각각 41%, 13%의 감소를, 반면 절대수는 각각 85%, 206%의 유의한 증가를 나타냈다.
철인3종경기 후 림프구감소증(lymphopenia)은 글루타민 등 림프구의 에너지원 고갈과 코티졸의 증가(경기 후 두군에서 각각 31%, 48%의 유의한 증가를 보임)에 의한 것으로 세포성 면역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결과는 바로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인체 면역계에 생리적 스트레스로서 작용하여 일류 선수는 물론이고 아마추어 동호인들에게 신체자율조절리듬의 중심역할을 수행하는 면역방어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행동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합 후 회복기의 몸관리에 대한 의학적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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