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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중학생들의 턱걸이 체력 본문
아름다움과 건강을 목표로 일상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학생과 일반인에게 필요한 체력(physica fitness)에는 근육이 최대한으로 수축해서 발휘되는 힘으로 표현되는 근력(muscular strength), 근육이 주어진 시간 동안 견뎌내는 능력을 뜻하는 근지구력(muscular endurane), 신체의 일부 혹은 여러 부위를 넓은 범위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되는 유연성(flexibility), 호흡 순환기능 계통의 지구력을 뜻하는 심폐지구력(cardio-respiratory endurance) 및 체중으로 대표되는 체성분(body compositon)이 있다.
악력, 각력, 배근력을 통해서 근력을 알 수 있고, 턱걸이, 팔굽혀펴기, 버피 테스트, 디핑, 윗몸일으키기는 근지구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고, 앉아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 윗몸 뒤로 젖히기, 어깨돌리기 등은 유연성을, 오래달리기, 스텝테스트는 심폐지구력을, 체지방, 제지방, 체수분, 체단백질, 골무기질 등의 신체구성은 체중을 나타내는 것이다.
학생과 일반인에게 필요한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및 체성분을 건강관련체력(health-related fitness)이라고 한다. 이러한 체력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행위를 체육의 측정평가라고 한다.
측정(measurment)은 어디까지나 평가를 위한 자료수집 및 제공을 위한 방법으로서 평가에 앞선 준비 과정이자 평가의 필요조건이다. 따라서 측정은 일체의 주관을 배제한 과학적인 행위이며 측정하여 얻은 수치는 객관적인 것이다. 평가(evaluation)는 주관적 의사 결정 과정으로서 수립된 측정 자료에 의하여 대상자의 성취 정도를 결정하는 작업이다.
측정과 평가의 관계 및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1) 측정과 평가 다같이 훈련 및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이다.
2) 평가는 최종적인 것이며 측정은 평가 속에 포함된다.
3) 측정은 평가를 위한 수단이며 방법이다.
4) 측정은 일정한 규칙에 따라 관찰한 사실을 객관적인 수량으로 기호화하는 조작이고, 평가는 그 자체가 평가를 염두에 둔 행위이며 질적인 해석에 초점을 두었다.
5) 측정은 비교적 측정의 신뢰도에 관점을 둔 개념이고 평가는 타당도에 관련된 개념이다.
측정이 왜 필요하고 해야하는지가 명확해졌다. 객관적인 수치를 목표치와 대비하는 일인 평가를 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측정을 통해서 객관적인 수치를 얻을 수 없다면 평가는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이다. 나아가 측정을 한다는 그 자체가 무의미하거나 불가하면 피교육자의 현황을 진단하고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측정도 평가도 의미없는 일이 중학생들의 체력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목격했다. 실로 충격적이다. 교육부와 도교육청, 지역 교육지원청 학생체육 담당자들 역시 분명히 중고교생들의 체력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를 인지 및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관하는 태도를 보임은 무책임이고 직무유기다. 그 자리에 왜 앉아있는가?
30명 정도의 중학생 한 반에서 턱걸이를 하나도 못하는 학생이 태반이고 한 두개를 하는 학생은 소수에 불과하고 세 개 이상 하는 학생은 한 두명이다.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학교 관리자는 학생들의 국영수 기초실력이 떨어지면 난리법석을 떨고 큰일이 발생한 것 처럼 특단의 대책을 마련토록 종용하면서도 학생들의 건강관련체력의 형편없는 저하에 대해서는 왜 눈을 감는가?
공부는 못해도 다치거나 죽는 일은 없겠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오래 매달리는 힘이 없으면 떨어져 부상을 입거나 죽을 수도 있다.
교실 수업을 통해서 머리는 똑똑해지고 가슴은 고품격이 되어가는지는 모르겠으나, 생활환경과 먹거리를 통해서 체격은 좋아지고 있겠지만, 체력은 그러하지 못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게 느껴진다. 학생의 체력 저하 현상은 누구 책임인가? 학생 본인인가 아니면 학교 관리자인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운동의 개념이 진화하고 있다. 운동 개념인 헬스(health)가 일반인의 몸과 마음 속에 자리 잡은 1980년대, 몸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운동 개념인 피트니스(fitness)가 성행한 것이 1990년대라면,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well-being과 fitness의 합성어로 '몸의 건강과 마음의 행복'을 추구하는 한 차원 진화한 운동 개념인 웰니스(wellness)가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운동을 규칙적이고 꾸준히 하면 근육 속에 시냅스를 강화하는 성장인자들인 BDNF(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 뇌 유래 신경 성장인자), IGF-1, VEGF, FGF-2가 생성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30여 년간 뇌와 운동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온 하버드대학교의 존 레이티 교수는 그의 저서인 <스파크 : 운동과 뇌의 혁명적 신과학>에서 운동이 뇌세포를 새로 만들고, 사고력과 판단력을 향상시키며 스트레스 대응력을 높이고 심장기능이 좋아짐을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의 초중고교 학교장들이여! 그리고 학부모들이여!
학생들을, 자녀들을 똑똑하게 키우고 싶은가? 신체와 정신 모두가 온전한 모습을 지닌 통합적 건강을 원하는가?
그러면 책상 앞에만 앉혀두지 마시라. 21세기 신운동, 웰니스를 선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와 장을 폭넓게 제공하여 몸과 마음의 체력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발달시키게 하라. 학생과 자녀의 국영수 성적만 모니터링하지 말고 체력수준도 모니터링하는 철학을 가진 학교장과 학부모를 바란다.
" 신이 인간에게 준 성공에 필요한 두 가지 도구는 교육과 운동이다. 둘을 함께 추구해야만 완벽함에 이를 수 있다." -플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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