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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다음은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를 듣고 옮겨 본 것이다. 한 동네에 채소, 과일 등을 파는 슈퍼가 두 군데 있는데, 한 곳은 용모도 단정하고 계산도 빠르면서 친절한 사람이 운영하는 슈퍼이고, 다른 한 곳은 동네아이들이 바보라고 놀리는 아들을 둔 사람이 운영하는 곳으로 간판이름도 `바보네 가게`다. 그런데, 동네 사람들은 똑똑하고 친절한 사람이 운영하는 슈퍼에서 물건을 사지 않고 바보네 가게에서만 물건을 사는 것이었다. 왜 그럴까? 항상 웃은 낯으로 예의바르게 손님에게 인사도 깍듯이 하고 친절하면서도 물건값도 할인해 주는 슈퍼를 마다하고 똑같은 물건에 대해서 정상적인 값을 지불하면서 까지 `바보네 가게`에만 가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심리적인 영향인 것같다. 나와 똑같거나 아니면 내 보다 더 똑똑하..
우리 민족이 언제부터 개고기를 먹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다만 단오의 수리취떡, 추석의 송편과 함께 복날 개장국이 신라의 세시음식으로 사랑받았다는 기록으로 볼 때 그보다 훨씬 전부터 개고기를 먹었던 것 같다. 중국인도 개고기를 즐긴다. 사기(史記)에 보면 `진덕공 2년 삼복에 제사를 지냈는데 성안 사대문에서 개를 잡았다`는 구절이 나온다. 한(漢) 고조 유방(劉邦) 휘하의 맹장으로 힘이 천하장사였던 번쾌(樊쾌)가 개백정 출신이었다니 우리나 중국이나 개고기 역사가 길기는 마찬가지다. 이처럼 우리와 친숙한 `개고기 문화`에 서양사람들은 딴죽을 걸고 나선다. 엊그제 뉴욕의 한 TV에 `미국에서도 한국인이 개고기를 먹는다`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는가 하면 프랑스 국영방송은 우리 보신탕 문화를 비꼬는 코미디물을 내보내..
나는 결혼해서 아들과 딸을 각각 한명씩 두고 있다. 자식들이 야단맞을 짓을 해서 꾸지람을 줄 때 큰 녀석은 고개를 숙이고 눈을 밑으로 내리깐 채 묵묵히 듣고만 있다. 하지만 딸애는 야단 맞을 때도 고개를 들고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본다. 이것을 미국에 거주하면서 국내의 어느 신문의 인터넷 독자 투고란에 "한국과 미국의 차이는 과 의 차이"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는 이관희선생님(웹주소 : www.supilmunhak.org, E-mail : Leekwanhee@supilmunhak.org)의 생각과 시각으로 본다면, 우리 큰 놈은 오천년 문화유산을 자랑스럽게 보존하고 물려받은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한 사람에 속하고, 그 아이보다 6살이 어린 내 딸은 험한 세상에 본능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미국아이..
나의 지인(知人) 중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배우는 그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학문에 대한 관심과 향학열로 끊임없이 새로운 과정에 도전하고 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정신을 소유하고 있는 선생이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강의를 받으러 가는 도중에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으로 부터 부음을 전해듣고 고인의 빈소에 들려보는 것이 오늘 듣기로 예정되어 있던 강의에 참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함을 느껴 담당교수에게 사정 말씀을 드리고 양해를 얻은 후 문상을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다음 주 강의시간의 첫머리에 담당교수가 마치 그 선생에게 하는 얘기처럼 이렇게 말씀했다고 한다. "박사과정에 들어와서 공부하고 연구하기도 바쁠텐데 진작 중요한 강의에는 출석하지 않고 개인의 볼 일을 먼저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