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재설화(錦載屑話)
건강장수다이어트운동 본문
1. 고령화 사회의 도래와 건강장수다이어트의 필요성
유엔은 노인층 비율(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이 7%를 초과하면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것으로 간주하며, 14%를 넘어서면 '고령 사회'로 규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 한국 경제보서"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유엔에서 규정하고 있는 '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데 불과 22년 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2000년 7월 1일부로 65세 이상 인구가 3백 37만 1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7.1%를 차지하여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로 진입했으며, 오는 2020년이면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3%로 고령 사회(aged society)가 되고, 이보다 불과 10년 뒤인 2032년에는 노인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superaged society)로 진입하게 된다고 합니다.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의학과 보건위생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점차적으로 늘어난다는 사실과 출산율의 저하로 2016년을 고비로 생산 인구가 급격히 줄어든다는 사실은 정말 난감한 사회, 경제적 문제가 될 것입니다. 향후 사회구조와 경제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사회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인들도 경제활동에 참가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젊은이 못지않은 체력과 건강을 유지시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며, 노년기 경제활동에 경쟁력을 확보하는 적극적인 대처방안의 하나로서 건강장수다이어트 운동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2. 다이어트와 건강수명
다이어트(diet)는 균형잡힌 식단, 식이요법이라는 협의의 뜻을 넘어 생활습관의 변화, 식습관의 변화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살을 뺀다는 광의의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의 원칙은 칼로리는 낮고 영양소는 골고루 포함된 음식을 적게 먹으면서 신체적으로 많이 움직이는 것이며, 목적은 몸에서 과도한 지방살을 빼서 성인병을 예방하고 체력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평균수명이 지금 0 세인 아이가 현재의 사망패턴이 지속된다는 가정하에서 평균 몇 년이나 살 수 있는가를 나타낸다면, 건강수명은 평균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고통받은 기간을 제외한 건강한 삶을 유지한 기간을 의미한다. 일상생활 자체를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부지런한 생활습관으로 바꾸고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잘못된 다이어트는 가량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수명을 앞당기는 독약이 될 수 있지만, 건강하고 똑똑한 다이어트는 티끌모아 태산을 이루듯이 건강과 젊음이라는 자산을 주는 양약이 될 수 있습니다.
3. 효과적인 건강장수다이어트운동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건강장수다이어트 운동을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기지개(氣之開)운동입니다. 몸 속에 뭉쳐있는 기를 몸 밖으로 몰아내고 새로운 기를 받아들여서 기운을 통하게 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직된 몸을 부드럽게 해 주는 데도 그만입니다. 아침 기상후, 낮시간, 저녁 3번씩 힘차게 "으랏차차차" 힘찬 기합소리와 더불어 스트레칭의 원조, 기지개운동을 해보십시오.
둘째, 박수운동입니다. 혈관은 심장에서 뻗어나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촘촘히 연결되어 있는 혈액의 유통망입니다. 양 팔을 옆으로 활짝 벌여서 힘차게 손뼉을 치면 손끝에서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피(정맥)의 속도를 빨라지게 하여 결국 심장에서 손끝으로 가는 피(동맥)를 빨리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손발이 차신 어르신들은 아침, 점심, 저녁 하루 10번씩 손바닥과 발바닥을 치시면 혈액순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셋째, 독송(讀誦)입니다. 신문, 책, 성경, 불경 등 늘 보시는 것이 있으면 하루 10분 이상 크게 소리내어 읽으시길 바랍니다. 이것은 호흡기능을 좋게할 뿐만 아니라 기억력 향상에도 효과적일 것입니다. 평소 애창하시는 노래가 있으면 하루 3곡씩 즐겁게 몸을 움직이면서 부르는 습관도 건강에 좋을 것입니다.
넷째, 웃음운동입니다.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크게 웃는 피안대소는 얼굴, 어깨, 가슴, 배, 등 근육이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을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 15초 이상 웃음은 9분간 빠르게 걷기와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일들을 상상하시면서 크게 소리내어 웃은 연습을 하도록 하십시오.
다섯째, 자기체중을 이용한 앉았다일어서기와 같은 근력운동입니다. 양 발을 어깨 넓이보다 약간 더 넓게 벌려서 어깨에 힘을 빼고 양 팔을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어주면서 무릎을 살짝 굽히고 펴주기를 아침, 점심, 저녁, 취짐전 1회 10번씩 규칙적으로 실시하면 다리근육이 강해지는 효과와 더불어 뱃살을 빼주는 이중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 어르신은 벽에 등을 기대고 무릎을 살짝살짝 굽혀주고 펴주기를 하면 됩니다. '노화는 다리에서부터 온다' 는 말은 사실입니다.
여섯째, 물마시기기입니다. 나이가 드시면 몸 속의 수분이 줄어들어 피부윤기가 없어지고 장운동이 불편해져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변비가 생길 뿐만 아니라 지방살이 불어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성인이 하루에 마시는 물은 평균 0.61리터로 노화방지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하루 여러번 나누어서 7-9컵(1.5-2리터)의 물을 마시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몸 속의 독소를 씻어내는 작용과 더불어 비만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곱째, 주는 마음의 연습입니다. 기도, 양보, 배려, 관용, 용서, 화해, 관심, 다정다감, 사랑, 친절, 인사, 공경, 존경, 인간에 대한 예의, 마음의 유연성, 베품 등은 주는 마음입니다. 빈 마음이라도 주는 연습은 정신건강의 지름길이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탈출구입니다.
여덟번째, 소식, 금연, 절주의 생활화입니다. 과식, 흡연, 과음은 노화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는 유해활성산소를 다량 발생시키고 비만증,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중풍) 등 생활습관병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것 외에도 삶의 경험과 지혜 많으신 어르신들께서 본인 만의 건강과 다이어트 지킴이 운동이 있을 줄 압니다. 건강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몸이 게으러서 꿈쩍도 아니하는 것과 머리로 이해하고 몸을 틈틈히 부지런히 움직여주는 좋은 습관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나중에 발생할 것입니다.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시면 호흡의 어려움, 심장기능의 약화는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지만 , 근육이 약해지고 뼈가 굳어져 본인 스스로 다리를 펴고 접고가 어려워지는 말 못할 지경에 처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두 다리의 힘으로 푸른 대지 위에 당당히 서고 걷는 것에서 인간의 일차적인 존엄성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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