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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나는 이러한 사람이고 싶다. 본문
나는 이러한 사람이고 싶다.
집착없이 세상을 걸어가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자기를 다스릴줄 아는 사람
모든 속박을 끊고
괴로움과 욕망이 없는 사람
미움과 잡념과 번뇌를 벗어 던지고
맑게 살아가는 사람
거짓도 없고 자만심도 없고
어떤 것을 내 것이라 집착하지도 않는 사람
이미 강을 건너 물살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
이 세상과 저 세상이나
어떤 세상에 있어서도
삶과 죽음에 집착이 없는 사람
모든 욕망을 버리고 집없이 다니며
다섯가지 감각을 안정시켜
달이 월식에서 벗어나듯이
붙들리지 않는 사람
모든 의심을 넘어선 사람
자기를 의지처로 하여 세상을 다니고
모든 일로 부터 벗어난 사람
이것이 마지막 생이고
더이상 태어남이 없는 사람
고요한 마음을 즐기고
생각이 깊고
언제 어디서나 깨어있는 사람
-숫타니파타 490-503
서점에 들려 부처님의 초기 경전인 `숫타니파타`(법정 스님역)를 보다가 좋은 말이라 수첩에 적어 옮겨놓았는데, `이러한 사람이고 싶다`는 그 자체가 욕심인 것 같아 씁쓸하다.
종자도 씨앗도 없는 성내는 마음 하나 다스릴줄 모르는 범부(凡夫)가 몸뚱이에 집착하여 허구헌날 머리에 쓸데없는 잡동사니를 집어 넣고 사니 가슴은 텅 빈채 머리는 무거울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두통(headache)으로 맨날 고생만 하지...
이 마음을 어떻게 항복받고 다스릴꼬 ?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는 결혼해서 20 여년을 못살게 굴고 구박해도 날마다 남편을 부처님으로 보고 공경하는 연습을 하신다던데...
그 분은 한달 49만원 밖에 받지 못하지만 불만하지 않고 70-80만원에 해당하는 일을 열심히 그리고 청소 그 자체를 기쁨 마음으로 즐기면서 한다고 하셨다.
세상 만사 마음 먹기에 달렸고 행(行)하기에 달렸다는 것을 몸으로 마음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나재철닷컴-
http://www.najaech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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