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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남자 수난 시대 ? 본문
며칠 전 CBS 노컷뉴스 남자 수난 시대를 다룬 기획 시리즈, "20대 답이 없다, 30대 집이 없다, 40대 나가 없다, 50대 일이 없다, 60대 낙이 없다" 를 읽고 많은 공감을 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과연 세대별 남자들에게 '답, 집, 나, 일, 낙'이 없는 것일까? 하는 의문과 함께 그러한 것들이 정말로 없다면 그 이유, 원인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몇 가지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1. 20대 '답' 이 없다 ?
우리나라의 10대, 20대 문제를 풀고 올바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세력은 다름아닌 교육 정책 방향을 좌지우지 하는 국가 주도 세력들이다. 거의 모든 교육이 대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보니, 초 중 고교 학생들이 밤 12시 이상까지 배추가 소금에 절여지듯 공부와 학습에만 매여사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학창 시절에 토론 문화, 동아리 활동, 여가 생활의 미흡한 경험과 아울러 입시 지옥을 경험한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해서 과연 제대로 된 폭넓은 공부와 여행과 독서라는 직간접적인 경험을 쌓아갈 수 있는 체력과 여유가 있겠는가?
젊은이들이 다양한 방향과 목표로 비상할 수 있는 문을 소위 교육전문가라는 사람들이 꽉 막아놓았는데, 처음부터 다양성과 개성의 날개를 꺾어놓았는데, 어디에서 "답"을 구할 수 있단말인가?
초등학교는 인성 교육에, 중학교는 개인의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글쓰기 교육에, 고등학교는 문자 그대로 체덕지(體德知)의 균형과 조화로운 교육에 무게 중심과 철학을 가지고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좁디 좁은 땅에 대학이 350여개가 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대학을 아니 가더라도 4인 가족 기준으로 나름대로 흡족한 문화생활과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구조로 개편해야 한다.
학생은 '내가 왜 학교에 가는지?' 항상 질문하고 배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자세와 나의 꿈, 목표, 비전을 세우기에 앞서 나는 '어떤 가치 있는 인생을 살것인지? 나에게 가치있는 일은 무엇일까?'에 대한 확고부동한 가치관을 확립한 후, 고교 졸업후 직업전선으로 뛰어들것인지 아니면 그 가치에 적합한 학과와 대학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20대 답이 없다?
의문을 품고 질문을 하지 않으니 답이 없는 것이 아닐까?
2. 30대 '집' 이 없다 ?
이 문제는 본인 명의의 집이 꼭 있어야 하고, 넓은 평수에 큰 집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면 자연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100년도 못 살면서 집을 지을 땐 200년 이상갈 것 처럼 짓고, 집을 사거나 지을 때 쓸데없이 엄청 많은 투자를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범하고 있다. 집은 스몰 하우스(small house)가 답이다.
소유에서 무소유의 개념을 가지고 집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과 필요성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집에 대한 다른 생각과 철학을 가지고 장래 배우자될 사람과 깊은 대화와 인생설계를 같이 해나가면 지혜롭게 풀 수 있는 문제일 것이다.
10년 후면 농촌 지역에 빈 집이 많이 날 것이다.
3. 40대 '나' 가 없다 ?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내던지며 살아왔는데, 정작 본인들의 가족에게선 외면을 받으십니까?
대가족시대에선 어른은 어떠해야 하고, 아버지는 어떻게 해야 하며, 가족간의 관계와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하고, 부부, 부모자식간의 만남과 관계는 어떻게 풀어가고 살아야 하는지를 보고 배웠지만, 핵가족 시대에선 보고 배울 것이 없어졌다.
대학이라고 가봐야 교양과목은 '여성학', 컴퓨터의 이해' 등이 대부분이지 '아버지학', '어머니학', '가족관계학' 등 정작 이시대 상황에 필요한 과목과 배울 수 있는 기회와 공간는 없다.
남자로서 기술과 전문지식을 가지고 취직해서 집에 돈만 벌어다 줄줄 알았지, 가족(배우자, 자식)과 어떻게 대화하고 놀고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고 소흘했으니..... '너'가 없으면 '나'가 없는 것은 당연지사 아니겠는가?
따라서, 지금부터(from now)라도 배우자, 자식들과 다정다감하게 대화하고 무엇이든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고 행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4. 50대 '일' 이 없다 ?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서고 의학의 발전으로 앞으로 90세 이상 장수할 수 있는 시대에 살면서 인생 마라톤의 반환점을 이제 막 통과한 50대가 일이 없고, 마땅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없어 산으로 산으로 오르고 내리는 삶을 살고 있다는 기사를 접할 땐 안타깝다.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가족을 위해서 일할 만큼 일한 50대여!
산으로 가지 말고 거주지 도서관이나 국립대학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겨 책을 붙잡으시길 바란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지만,
"집중독서에 더 뚜렷한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년을 본인 스스로 정하는 멋있고 건강한 50대이길 희망해본다.
제대로 된 휴식을 잘 보내고 즐겨야 자신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이 보이고 생기는 법이다.
5. 60대 '낙' 이 없다 ?
60대를 살아본 분들은 위의 말에 백 퍼센트 동감한다고 한다.
건강관리도 10년 뒤를 내다보고 하라는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지금 나이(60대)에 부지런히 운동하고 식습관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 등의 건강행동은 70대임에도 불구하고 60대 체력으로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관리, 가족관계 또한 마찬가지다. 4,50대에 취미 생활 개발, 여가 선용, 부부 대화의 소중함을 등한시 한 채 오직 앞만 보고 달려오다보니 준비와 인식 부족으로 부인이나 자식에게 '귀찮은 존재' 혹은 '가족 내 왕따' 취급을 받고 사니 무슨 즐거움이 있겠는가?
남존여비(男尊女卑), 남자는 높고 여자는 낮다. 혹은 여존남비(女尊男卑), 여자는 높고 남자는 낮다 ?
지금 시대에 무슨 이런 말이 통하겠는가?
남존여비!
"남자의 존재가치는 여자의 비위를 잘 맞추면서 사는 데 있습니다." ㅎㅎㅎ
생명보험!
"배우자 곁에 있을 때 무조건 잘 하는 것이 남자에게 최고의 생명보험임을 명심하십시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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