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

 

 

 

 

 

 

1. 손의 구조

 

  손(hand)은 손목에서 반월상의 뼈를 형성하는 8개의 손목뼈(수근골, carpal bones ; 손배뼈, 반달뼈,세모뼈, 콩알뼈, 큰마름뼈, 작은마름뼈, 알머리뼈, 갈고리뼈)와 손바닥(등)을 형성하는 5개의 손허리뼈(metacarpal bones) 및 손가락을 형성하는 14개의 손가락뼈(phalange bones)로 구성되어 있다. 위팔(arm)에는 뼈가 1개, 아래팔(forearm)에는 뼈가 2개 인것에 비해서 한 손에는 총 27개의 뼈가 모여 있어 섬세하고 정밀한 손동작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손은 정중신경(median nerve)의 지배를 받는다.

 

2. 콜리 골절

 

 스포츠 활동(인라인스케이트, 농구, 스키, 축구, 배구 등등)중에 신체중심이 무너져 손을 땅(바닥)에 짚으면서 넘어질 때 아래팔(요골;노뼈, 척골;자뼈)이 부러지거나 손목뼈가 골절될 수 있는데, 콜리 골절(coll's fracture)이란 손을 뻗어 넘어졌을 때 손목이 골절되어 포크 모양으로 변한 것을 말한다.

 

3. 손목터널이란 무엇인가 ?

 

 손목터널(수근관, carpal canal)이란 손목 앞 피부조직 밑에 뼈와 인대(ligment ;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섬유결합조직으로 구성된 끈 모양의 구조물로서 관절의 운동성을 제한한다)로 형성된 작은 통로를 말한다. 9개의 힘줄(건, tendon ; 뼈와 근육 사이를 연결하는 섬유성조직으로 뼈를 움직이게 해주는 질긴 끈 같은 것)과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4.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은 굽힘근지지띠(flexor retinaculum of hand ; 전완근막의 원위부와 연속되며 손과 손가락에 있는 굴근의 근이 지나는 수근관을 완성시키는 두꺼운 섬유성 대)로 불러지는 손목을 가로질러 놓여있는 조직띠의 종창(swelling ; 세포의 증식에 기인하지 않은 신체 일부분의 일시적인 비정상적 종대 또는 체적의 증가)에 의한 결과로, 손목이 아프고 저린 증상이 발생한다. 

손목터널 부분의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정중신경에 감염이 일어나 좁아지면 손목과 엄지, 집게, 가운데손가락 및 반지손가락 부근의 손바닥 및 손가락 끝이 저릿한 증상이 계속되는데, 잠자다가 통증 때문에 깨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테니스, 배드민턴, 스쿼시 등 라켓을 사용하는 경기종목에서 손목 관절의 반복되는 강한 굽힘이 필요한 경우에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인 중에서 가사노동과 사회생활을 병행하는 40 - 50대 중년여성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고통받는 전체 환자의 79%가 여성이라고 한다.

 

5. 예방 및 치료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삼가야 하며, 만일  가정에서나 직장 작업 환경에서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틈틈히 손목을 가볍게 털어주고 손목 관절 스트레칭을 해주는 습관이 중요하다. 그 밖에 찜질, 맛사지,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등이 권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