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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건강장수운동학

운동트레이닝은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

산수호학(山叟好學) 2013. 3. 12. 10:19

 

 

나이를 먹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연령에 따른 기능적인 능력에서의 감퇴는 필연적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외 연구자들(양점홍, Fox, Burke, 미국 위스콘신대학 리리지교수팀, 池上 등)에 의하면,규칙적인 유산소운동 프로그램에 참가한 노인들은 단지 기능적인 퇴화를 멈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인들이 유산소 운동능력은 늘 앉아서 생활하는 20대 또는 그 이상의 젊은 사람들의 유산소 운동능력보다 실질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고령자의 운동트레이닝은 건강유지, 증진은 물론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한 가지 가능한 방안으로 사료되며, 노화에 대한 생체의 반응은 운동과 트레이닝에 의해서 변화될 수 있으며, 운동트레이닝은 노인의 활력을 높여줄 것입니다.

 

그러면, 운동트레이닝이 노인들의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구드릭(Goodrick)은 수명에 대한 장기간 운동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쥐를 연구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에서, 자유롭게 운동한 쥐들이 움직이지 않은 쥐들보다 15% 더 오래 살았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랄프 파펜바거(Ralph Paffenbarger)는 그의 연구에서, 사람이 규칙적인 운동으로 최소한 1주일에 2,000칼로리를 소비한다면 평균적으로 약 2년의 수명이 연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1주일에 10-20마일(16-32km)을 걷는 것과 같은 효과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5-10마일(8-16km)을 걸음으로써 1주일에 500-1,000칼로리를 소비하는 사람도 늘 앉아서 생활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보다 사망률이 22%나 낮은 것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은 4만여 명의 폐경기 이후 여성(평균 나이 61세)을 대상으로 가벼운 운동군, 중간 정도의 운동군, 강도높은 운동군 등 3그룹으로 나누어 7년 동안 운동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후 발표하였는데, 그 결과에서 가벼운 운동을 한 그룹은 운동을 전혀 안하는 그룹보다 사망률이 33%나 낮게 나타났으며, 중간 정도의 운동을 주1회 하는 사람은 37%, 주4회 이상 하는 운동을 하는 사람은 45% 정도 사망률이 줄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또, 최근 핀란드의 헬싱키대학 연구팀은 25-64세의 건강한 남자, 여자 각각 8,000명(총 1만 6,000명)을 대상으로 17년간에 걸쳐 운동시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에서, 그 기간 동안 사망한 사람은 전체의 8%인 1,253명(남자 66%, 여자 34%)이었으며, 운동을 하지 않은 군에 비해 숨이 찰 정도(빨리 걷기, 정원가꾹, 자전거타기, 조깅)의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한 달에 6회 이상 계속한 그룹은 43%, 같은 정도의 운동을 한 달에 6회 이하로 실시한 그룹은 29%로 각각 사망률이 낮았음을 발견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자보다 여자가 사망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의 결과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노인들에서 건강한 생활습관, 즉 소식(小食), 금연, 규칙적인 지속적 운동은 수명의 연장을 보증할 것이며, 삶의 최고 상태로 살 수 있는 보다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000년 10월 2일 열린 제1회 건강노인 선발대회 우승자인 '아흔 청춘' 안재건 옹(94세)의 건강 비결은 "소식, 등산, 금연" 이었으며, 키 164cm, 몸무게 62kg을 30년 이상 유지해 오셨다고 합니다.

안옹 처럼, 여든 청춘, 아흔 청춘, 백세 청춘이 활기찬 모습으로 지혜와 경험이라는 삶의 철학을 젊은이들에게 무상보시하는 참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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