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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지방과 건강 본문
지방과 건강
정크푸드(Junk food ; ‘쓰레기음식’이란 뜻)는 지방과 인공 첨가물 등이 많이 들어 있어 열량은 아주 높지만, 꼭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이나 무기질, 섬유소는 거의 들어 있지 않아 영양가 낮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을 의미한다. 미국의 영화감독 모건 스펄록이 직접 자신의 몸을 실험도구로 삼아서 30일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만 먹으며 찍은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사이즈미”와 국내 유명 과자회사에서 중견간부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안병수 지음)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이 우리 몸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나아가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꼼꼼하게 따져서 똑똑하게 선택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패스트푸드로 섭취하는 열량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피자가 42%, 햄버거가 58%, 치킨이 65%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기름진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단시간에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될뿐 아니라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에 들어 있는 유해 화학물질은 비만과 각종 생활습관병(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런 정크푸드 속에 들어 있는 지방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음식으로 섭취하는 지방은 우리 몸에 전부 나쁜 것일까?
음식을 통해서 섭취한 지방은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되어 작은창자로 흡수되어 에너지로 쓰이고 몸에 저장된다. 지방산은 우리 몸과 식품에 있는 지방의 구성성분으로서, 탄소원자가 일렬로 붙어있는 중심사슬 주위로 수소원자들이 둘러싸면서 붙어있는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포화 정도에 따라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으로 구분한다.
포화지방산은 그 화학구조가 꼿꼿이 선 송충이 처럼 빈틈없이 꽉 채울 수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상온에서 고체 상태로 존재하고, 동물성 식품, 코코넷유, 마가린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반면, 불포화지방산은 탄소원자들이 꺽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수소원자들이 쉽게 뭉치지 못하고 상온에서 액체상태로 존재하며, 식물성기름, 생선, 견과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도넛, 감자칩, 감자튀김, 치킨 너깃, 라면, 즉석팝콘, 각종 과자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트랜스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면서 포화지방산 처럼 형세하는 최악의 기름 덩어리이다. 수소 첨가 공정으로 만들어진 쇼트닝과 마가린이 대표적이다.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을 나쁜 지방이라 부르고, 불포화지방산을 좋은 지방으로 부른다. 포화지방산은 체내에 들어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것 말고는 쓸모가 없다. 사용하지 않으면 바로 지방세포에 저장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 노화를 초래한다. 똑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어도 포화지방산 함량이 많을수록 지방세포에 더 잘 축적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다이어트에서 포화지방산이 나쁜 이유는 칼로리가 높고 동맥경화를 유발하며, 인슐린 저항성(내장비만으로 인슐린 수용체가 둔감해져 인슐린 분비량이 더 늘어나도 인슐린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것을 말함)을 일으켜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는 ‘합성모드’를 유지하게 하고, 복부내장지방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식물성 지방이지만 오히려 포화지방인 동물성 지방보다 더 해로운 트랜스지방은 액체상태의 식물성 기름을 쉽게 운반하고 오래 보관하기 위하여 수소를 첨가해 고체화하는 과정에서, 또는 식품을 기름에 튀기거나 고온으로 처리할 때 생성되기도 하고, 소와 같은 동물의 고기나 지방 중에도 자연발생적으로 소량 생성되어 잔류한다. 이것은 포화지방과 마찬가지로 나쁜 콜레스테롤(LDL-C)은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C)은 감소시킴으로써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연구, 보고되어 있고, 알레르기 유발, 면역력 저하 등과 연관성이 있다는 논란도 있다. 트랜스지방은 포화지방산보다 건강에 더 해롭다.
불포화지방산은 올리브오일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운 지방산으로 등푸른 생선, 땅콩,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 새우, 조개, 굴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것은 영양가가 높을뿐더러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한다면 지방은 피해야 할 식품이었다. 과연 그럴까? 문제는 지방을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는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지방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가에 있는 것이다. 당신의 소중한 건강을 위해 영양가를 따질 것인가, 아니면 편리성과 경제성을 추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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