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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단상

What ! How !

산수호학(山叟好學) 2009. 2. 3. 23:31


What ! How !

사람으로 태어나 무엇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이 되고 나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삶의 목적과 방향은 수레의 두개의 바퀴 처럼 영원히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삶의 목적과 방향이 균형을 잃은채 오직 무엇이 되겠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여유와 쉬어감의 멋을 만끽하지 못하고 약육강식의 동물적 법칙에 지배되어 서로 치열한 경쟁과 견제 속에 자신의 꿈과 희망만을 추구하는 이기적 존재로 살아가고 있음을 본다. 

열심히 노력해서 샐러리맨, 자영업자, 비즈니스맨, 투자가 등이 되고 나서 나중에 나머지의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무엇이 되겠다는 철학과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되겠다는 철학을 동시에 확립하여 자신의 삶에 전력투구하는 사람은 차원적으로 혹은 삶의 질과 양에서 서로 다를 것이다. 

전자의 사람들보다는 후자의 사람들이 남을 위한 배려와 봉사, 기여, 사랑, 배품 등이 수월할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삶 자체 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뭔가를 내놓을려고 하며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작은 정성이나마 도울려는 생각으로 항상 삶 앞에 성실한 자세로 살아간다. 

이 세상에서 오직 유일한 자신의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가치관, 인생관의 정립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재산이고 무엇이 되겠다는 생각과 어떻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은 정신적인 에너지(mental energy)이다.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삶에서 무엇이 되겠다는 목적적 생각이 양의 생각이라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되겠다는 방향적 생각은 음의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에서도 음과 양은 조화를 이루어야 제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듯이 가치관의 정립에서는 양의 생각과 음의 생각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메만 욕심과 봉사를 잘 콘트롤할 수 있을 것이며 인생을 향해 서있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덕이 있어 보일 것이다. 

자신이 현재 서 있는 위치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는 무엇이고 누군인지를 인식하여 사랑과 봉사의 삶을 청결하게 살아가도록 하자. 

- 나재철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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