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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건강칼럼

건강의 파랑새

산수호학(山叟好學) 2009. 2. 4. 23:44

건강의 파랑새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반을 잃게 되지만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는 옛말처럼 건강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강조한 말은 없을 것이다. 건강이란 다만 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는 상태만이 아니라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영적으로 완전히 양호한 상태를 말한다.

오늘날 국민들 사이에서 건강이 행복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열쇠로서 돈으로 살 수 없는 최고의 가치로 인식되고 있으며, 운동은 인간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건강의 파랑새」가 될 수 있다.

우리에게 「푸른 건강(blue health)」을 물어다 줄 건강의 파랑새는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행복의 파랑새가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내 몸이 있는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령증가와 더불어 건강과 체력의 소중함을 새삼스레 깨닫고 수영장이나 헬스클럽에 등록은 했지만 먹고 살기 바빠서 혹은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등 이런 저런 핑계로 운동을 불규칙적으로 한다면 건강을 회복할 길은 자꾸 멀어져갈 것이다.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있더라도 운동을 실제 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종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 일상생활 중 내 몸이 있는 곳에서 손쉽게 접근해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소개한다.

첫째, 날씬한 몸매와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생활 속의 자연스러운 유산소운동이다. 출퇴근길 한두 정거장 앞에 내려 걷기, 식사 후 5분 이상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3층 정도 계단 이용하기, 음악 들으면서 춤추기, 음악 들으면서 방청소하기, 훌라후프 돌리기, 노래 부르기, 10분 정도 소리 내어 책읽기, 하루에 세 번 1회 10번씩 팔을 양옆으로 크게 벌려 손뼉치기, 즐겁고 유쾌한 마음으로 15초 이상 크게 소리 내어 웃기(9분간 활발하게 걷기와 같은 효과가 있음) 등.

둘째, 뼈ㆍ관절ㆍ근육에 지속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근력운동이다. 벽에 등을 기대고 무릎 살짝 굽혀주기, 양팔을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어주면서 앉았다 일어서기, 책상 짚고 팔굽혀펴기, 책상이나 의자 뒤로 짚고 팔굽혀펴기, 책상이나 싱크대 짚고 다리를 옆, 앞, 뒤로 들어주기 등 앞으로 굽혀서 허리 펴주기, 윗몸일으키기, 양팔을 어깨높이로 앞 혹은 옆으로 들어올려 5초씩 버텨주기, 한쪽 다리 들고 5초씩 버텨주기, 배우자 혹은 자녀 업어주기 등 근력운동을 규칙적이고 꾸준히 실천하면 근육량을 늘려주는 젊음의 호르몬인 성장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이 활발히 분비될 수 있다.

셋째, 몸의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해줄 수 있는 스트레칭 운동이다. 취침전과 기상 후 양팔과 다리를 쭉 펴주기, 책상이나 싱크대 잡고서 어깨와 허리 늘려주기, 핸드레일 잡고서 계단 끝에 서서 발뒤꿈치 내렸다 올려주기, 벽 짚고 한쪽 어깨 늘려주기, 어깨 올렸다 내려주기(거북이를 연상), 엎드려서 팔 짚고 윗몸들어올리기, 하루에 세 번씩 기지개하기 등.

유연성이 좋으면 요통, 관절통, 오십견 등이 잘 생기지 않으며 운동능력이 좋아지고 운동하다 다칠 위험도 줄어든다. 일상생활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나만의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스트레칭 운동을 찾아서 가랑비에 옷 젖듯 꾸준히 지속적으로 실천할 때 우리 앞에 건강의 파랑새는 힘차게 날아올 것이다.

【2004년 3월 30일 매일 신문, 젊어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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