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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보고 배운거겠지!! 본문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 소속의 한 의경이 안전벨트 미착용 및 휴대전화 사용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여성에게 스티커 대신 성관계를 요구해 구속되었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접했다.
스티커 발부를 안 하는 대신 돈을 달라는 것도 큰 죄인데, 황당하게도 몸을 달라고 했다고 하니 개탄할 일이다.
개인의 자질적 문제도 있겠지만, 의무경찰로서 교통현장에서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듣지 말아야 할 것을 듣고, 배우지 말아야할 것을 배운 탓이 아닐까 잠시 생각해 본다.
법규를 위반한 여성운전자에게 스티커는 발부하지 않고 농을 살짝 걸면서 휴대폰번호를 알려달라고 치근대는 더러운 모습을 보지는 않았을까.
시간 한가할 때 전화하면 몇번 만나주는 조건과 스티커발부를 맞바꾸는 치사한 모습을 보고 흉내를 낸 것은 아닐까.
그래서 한술 더 떠 교통법규 위반 여성운전자를 봉으로 알고 과감하게 몸을 요구했다는 것인가.
썩어도 한참 썩었고 상해도 너무 상했다. 민중의 지팡이가...
의경이든 교통경찰이든 법과 원칙을 준수하면서 올바로 배운 대로 정의롭게 집행하는 행위를 하면 무슨 문제가 있겠나.
세월이 지나면 순리대로 흘러가는 자린데, 높든 낮든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그 자리에 있을 때 겸손하게 헌신하지 못하고 팔에 완장을 찬 왕초처럼 행세할려고만 드니 어처구니없고 엽기적인 일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
대학입시라는 허울좋은 미명아래 된사람은 뒤로 한 채 든사람, 난사람만 양산하는 세태를 탓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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