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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재설화(錦載屑話)
하지불안증후군 본문
국내외 프로야구의 주축 선수들이 햄스트링(넓적다리 뒤쪽에 있는 근육)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대퇴부위 앞 근육(넓적다리네갈래근)과 뒤 근육(햄스트링)의 밸런스가 무너지면 다리 근육에 고장이 발생한다.
구단, 감독, 선수들 모두 "햄스트링불안증후군(?)" 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가질만도 하다. ㅎ
다리 위 부분이 아닌 아랫부위, 즉 하지(종아리와 장딴지)가 앉거나 누울 때 쿡쿡 쑤시고 저리는 등 불편함과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이 왔다는 신호다.
이것은 저녁이나 잠들기 전에 안절부절 못하면서 다리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붙여진 질병명이다.
낮보다 밤에 잘 발생하는 특징을 지닌 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기 전 아랫다리에 불쾌한 감각이 나타나서 다리를 이리저리 움직이게 되고, 깊은 잠을 못자게 되면서 수면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다리가 저려서 누군가 주물러 주었으면 하는 느낌
2)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기분
3) 근질근질하다
4) 뜨겁고 차가운 느낌
5) 쿡쿡 쑤시는 듯한 느낌
6) 옥죄거나 타는 듯한 느 낌
7)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 낌
8) 다리가 답답해서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고 자는 경우 등.
환자의 2/3가 여성이고, 중년 여성에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은 가족력(유전병) 등 대부분 질병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일차성과 비타민이나 철분 부족으로 인한 도파민 불균형, 당뇨병, 신장병, 알코올중독증, 극심한 다이어트, 파킨슨병, 말초신경병증 등과 같은 이차성이 있다.
치료는 철분 보충과 도파민 등의 약물 처치가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역시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에 혈액생성과 흡수를 돕는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혈액순환을 돕고 다리 근육의 피로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생활 속 운동 또한 요구된다.
방바닥에 앉거나 누운 자세에서 양쪽 엄지발가락을 서로 부딪쳐 주는 동작(50~100회)이나 양팔과 양다리를 올려서 흔들어 주는 동작(1~2분) 등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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