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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재철 (208)
금재설화(錦載屑話)
마음과 영혼 다음의 글은 다른 가슴과 눈으로 세상을 보았던 시애틀 추장 외 여러 명의 인디언이 남긴 지혜의 말씀 가운데 한 부분이다. 할머니의 말씀에 의하면, 영혼과 관계된 마음은 근육과 똑같은 성질을 지녔다고 한다. 우리가 그것을 자주 사용할수록 그것은 점점 더 커지고 점점 더 강해진다. 영혼을 크고 강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방법은 그것을 통해 세상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는 자세를 갖는 것뿐이다. 그러나 당신이 언제까지나 육신의 마음으로 생각하기를 계속하고 탐욕을 버리지 못하는 한, 영혼으로 이르는 문은 열리지 않는다. 다행히 당신이 영혼으로 이르는 문을 열었을 경우 이때부터 당신은 이해의 길에 들어서게 되며, 당신이 이해의 길을 가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당신의 영혼과 관계된 마음은 점점 더 커지게 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나는 지난 해 여름방학에 나의 둘째 처제가 사서 읽은 스펜서 존슨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이영진 번역, 진명출판사,2000) 라는 책을 솔직히 최근까지 집에서 늘 가까이에서 보면서도 `웬 치즈`람 하는 생각으로 무심히 지나쳤었다. 어느날, 일요일인데도 볼 만한 TV프로도 없고 해서 뭔가 읽을거리를 찾던 중에 전에 무심코 지나쳤었던 바로 그 책이 눈에 들어왔다. 책도 별로 두껍지도 않고 해서 금방 읽게되었다. 그런데, 나는 두번째 장의 우화(치즈 이야기)에서 신선한 충격과 함께 왜 진작 이 책을 읽지 않았을까? 라는 자탄이 흘러나왔다. 고등학교 동창인 안젤라, 네이단, 카를로스, 일레인, 코리, 리차드, 베키, 프랭크, 제시카, 로라, 마이클은 시카고의 한 레스토랑에서 ..
나는 마음으로 봅니다 `나는 마음으로 봅니다`의 저자 헨리 그룬왈드(Henry Grunwald)는 오스트리아 태생 유대인으로 소년기 사환으로 입사해 20년간 타임지 편집인을 역임한 전설적인 언론인이다. 그는 오스트리아 주재 미국 대사도 역임했다. 1992년 어느날 오후, 그는 아내 루이스와 피렌체 여행 도중 테이블에서 유리병을 집어 컵에 물을 따르다 그만 엉뚱한 곳에 물을 붓는 자신을 발견하고 새로 안경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룬왈드는 황반변성증(黃斑變性症)이란 병의 초기 단계로 접어들고 있었던 것이다. 황반변성을 안고 사는 것은 반쯤 너울을 쓰고 사는 것을 의미한다. 황반(yellow spot)이란 안구를 내측에서 보았을 때 망막의 안저후극부 거의 중앙에 있는 다소 황색을 띤 부분인데, 시력,..
마음으로 이끌어라(Leading with the Heart) 최근 프로농구 감독들의 잇단 낙마(落馬)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1월 3일 최종규(55) 삼보감독이 팀 7연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지 하루 만에 4일에는 동양 최명룡(49) 감독이 역시 7연패 등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옷을 벗었다. 농구계에선 "앞으로 7연패를 기록하면 감독의 자리 보전이 어렵다" 혹은 "두 최 감독의 연이은 자진사퇴로 패자는 살 수 없다는 프로의 냉엄한 `생존 원리`가 재확인됐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프로 농구 뿐만아니라 프로 축구, 프로 야구 감독들의 성적에 따른 "벤치 스트레스"(bench stress)로 지휘봉은 물론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우리는 흔히 국내외의 스포츠 외신을 ..